사진을 보자면 숲 속에서 누군가 엉덩이를 치켜들고 절하는 모습이다.
책 정리를 하다가 너무 오래돼서 색이 빠져버린 출력물 하나를 찾았다.(이건 원본파일)
시금치 세밀화 전시 초대장 겸 포스터이다. 때는 2004년 가을. 한 달에 한 번씩 풀무학교에
내려가 후배들 세밀화 동아리 지도를 하던 때이다.
사진은 작은 풀꽃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너무나 열정적인 모습인데 코믹하면서도 처음 보는 사람에겐 난이도가 있다.
열정, 그때의 열정적인 후배들의 모습이 기억난다. 나의 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