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2014. 3. 25. 02:33 from +요즘 이야기(2009.10~ )


나는 닭을 키우고 싶었다. 2009년 곧 태어날 첫째와 함께 시골로 들어오며 꿈꿔오던 것이다.
이제 곧 태어날 셋째와 아이들을 생각하며 닭장을 만들었다. 산골짜기라 산짐승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돈을 투자해 튼튼한 철망으로 만들었다.

암탉 수탉 키우며 유정란도 기대한다. 개체 수가 늘어나면 고등학교 때 배운 닭 잡는 법을
거침없이 발휘해 애들 엄마와 함께 닭요리를 만들어 볼 것이다.

첫째는 곧 들어올 닭들이 착하고 말 잘 들을 거라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내 어릴 적
키우던 닭들은 말을 듣지 않아 항상 혼났다. 듣든 안 듣든 뭔 상관이냐..
난 그저 아이들과 이런 정서를 꿈꿔왔다.


2014년 3월 25일 


1) 외부철망 구상도(컴퓨터 그래픽)


2) 외부철망 완성(휀스망)



2014년 4월 10일


*드디어 닭 다섯 마리를 맞이했다!





Posted by zeroc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