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기념 영상

난 아이를 키우면서 사진관이나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지 않기로 다짐했다. 백일 사진이 백만원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내
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도 아니고, 된다 하더라도 비슷한 인상을 주는 어떤 유행처럼 보이는 사진을 찍고 싶지 않았다.

우리 때 백일사진은 그 촌스러운 의자에 앉아서 찍는 게 유행이었던 거 같은데, 싫다기보다 그런 촌스러움이 좋긴 하다.
하지만, 요즘의 모델 같은 멋진 사진들은 마치 길에서 연예인을 만나서 말 한 번 걸어보기 쑥스러운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코 묻은 옷 입고 평범하고 촌스러운 그런 사진으로 그 기록을 남기고 싶다. 








Posted by zerocat :